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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아닌 '나'로…명절 문화 바꾸는 여성들

등록일 2020.01.25 재생수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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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아닌 '나'로…명절 문화 바꾸는 여성들 [앵커] 시부모댁에 모인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부엌에서 명절 음식을 만드는 여성들. '명절'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인데요. 명절마다 고정된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고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하루 종일 앞치마를 두른 채 차례상에 올릴 전을 부치고, 명절만 지내고 나면 손목과 어깨, 허리가 쑤셔 병원을 찾는 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딸. 명절 하면 떠올리는 여성의 모습입니다. 원치 않는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명절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인 이서현 씨는 2년 전부터 명절을 거부한 여성들을 모아 브런치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아닌 어머니나 며느리 혹은 딸로만 규정되는 명절을 거부한 이들입니다. 연령대도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고, 미혼 여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가부장제를 거부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혹은 지금까지의 명절과 오늘의 명절이 어떻게 다른 느낌인지를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씨의 모임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지방에서도 모임을 꾸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만 열리던 브런치 모임은 이번 설 전국 7개 도시 8곳에서 열립니다. "명절에 시가나 본가에 안 가면 천지가 개벽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구나, 정말 별것 없고, 그냥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구나. 다같이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참 즐거운 것 같아요." 모두가 행복해야 할 명절. 그동안 누군가의 희생이 가려져 왔던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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