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에 사랑의 떡국 대접…"함께해요"
[앵커]
명절이 되면 홀몸 어르신들은 평소보다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5년째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에게 음식과 정을 나누는 분들이 있다고 해 저희 연합뉴스TV가 만나봤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주민센터에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떡국과 잡채, 갈비찜까지 한상 가득 식탁에 차려집니다.
주민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재료들로 홀몸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동주 / 홀몸 어르신> "동민들 생각해가지고 맛있게 한 번 잘 먹일려고 한 것 같아서 고마워요."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이웃도 만나며 명절 선물까지 전달받으니 어느새 어르신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정은숙 / 홀몸 어르신> "같이 좋은 것, 여러가지 음식을 나눌 수 있고 얘기할 수 있고 만나서 서로 웃을 수 있고 선물도 받고 하니까 기분이 좋죠"
자원봉사자들은 나누는 기쁨을 얻어갑니다.
<주예은 / 자원봉사자> "얘기도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생각나고 많이 뿌듯했어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겐 직접 찾아가 새해 인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동빈 / 서울 낙성대동주민센터 주무관> "설 선물 나온 거라서 드리러 왔어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요. 설 연휴 잘 보내시고요."
구청과 주민 모두 합심해 어려움을 나눠, 모두가 마음만은 풍성한 경자년 맞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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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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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에 사랑의 떡국 대접…"함께해요"
[앵커]
명절이 되면 홀몸 어르신들은 평소보다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5년째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에게 음식과 정을 나누는 분들이 있다고 해 저희 연합뉴스TV가 만나봤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주민센터에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떡국과 잡채, 갈비찜까지 한상 가득 식탁에 차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