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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목탄과 한지가 만들어낸 빛...흑백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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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색을 모두 포기하고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완성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목탄과 한지 같은 독특한 질감의 재료를 만나 은은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고매하게 서 있는 매화나무.

달빛을 받은 가지마다 조용히 숨 쉬는 듯하고,

꽃눈이 가득 열린 나뭇가지도 은은한 달빛을 머금어 생명력이 돋아납니다.

어둠 속에서 아련하게 피어오른 물안개, 꿈결처럼 희뿌옇게 쏟아지는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