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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별이 된 코트의 전설…NBA 호령하고 짧은 생 마감한 브라이언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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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5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산 득점 4위·올스타 18회 선정 등 NBA 대표선수로 활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4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코트의 전설'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브라이언트는 로워매리언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NBA에 진출했다.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지명된 그는 불과 2주 만에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20년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만 21시즌을 뛰고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브라이언트는 NBA 최장기간 '원 클럽 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