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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스포츠머그] 12년 전 오늘, 레슬링복에 맥콜을 곁들인 신태용 감독…이 짤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ft. 심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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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선수는 짤을 남긴다?” 스덕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명장면, 과연 어느 상황에서 나왔던 걸까요? 짤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알아보는 시간. 이번엔 12년 전 오늘(4월 11일) 있었던 신태용 감독의 레슬링복 세리머니 사건입니다.

당시 K리그 성남 지휘봉을 잡으며 새내기 사령탑이 된 신태용 감독은 팬들을 위해 홈 첫 승 공약을 걸었습니다. 누드 퍼포먼스를 제외한 어떤 세리머니도 하겠다고 공언한 신태용 감독은 포항을 상대로 안방에서 3대 1 승리를 거두자 정장 속에 숨겨둔 레슬링복을 입기 시작했는데요. 익살스러운 쫄쫄이(?) 의상을 착용한 뒤 람바다 춤과 함께 모기업 음료인 맥콜로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 말 가면을 쓰고 나타난 '레슬링 전설' 심권호 선수와 파테르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죠. 레슬링복, 맥콜 샤워, 람바다 댄스 등등 킬포인트가 넘쳐나는 이 장면은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