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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독] "교도소에 '재소자 왕'과 그를 모시는 교도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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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교도소 안에서 군림한 '재소자 왕'

'마약성 진통제' 들여와 영치금 받고 몰래 팔아

[앵커]

먼저, 영화 속 한 장면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기선 아무도 못 건드려. 한마디로 제왕이지, 제왕."

"(얘가 좀 사정이 있다네.) 걱정하지 마요. 그런 건 내가 알아서 해야지"

- 영화 '프리즌'

교도소 안에서 마치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재소자입니다. 그런데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원주교도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JTBC에 들어왔습니다. '왕'으로 불리는 재소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들여와서 교도소 안에 유통하고 있고 교도관들은 이걸 알고도 눈 감아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지난 석 달간 추적과 검증을 해오며 제보가 상당 부분 사실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