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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르포] 걱정·탄식·원망 가득한 제주 수산시장…"이런 날벼락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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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되면 수산업자 다 굶어 죽고, 바다도 즐기지 못할 것"

해녀 전소영 씨 "오염될 바다에 몸 담글 생각 하니 벌써 캄캄"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백나용 기자 = "일본이 무슨 생각인 줄 모르겠어. 50년간 생선 팔면서 이런 날벼락은 처음이야."

14일 오후 2시 제주시 동문수산시장. 점포들 사이를 지나는 기자의 귓가에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라는 단어들이 계속해서 스쳐 갔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상인 강모(73)씨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목청을 높여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