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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일 역사문제, 목에 걸린 생선가시 느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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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진 '반세기' 후지모토 작가 도쿄서 한일 교류 주제 사진전

"초가집 아름답다…자갈치시장은 에너지 불어넣어 준 곳"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역사 문제가 있다면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것을 느끼면서 (예술가로서) 창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세기에 걸쳐 한국을 취재한 일본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72) 씨에게 작금의 한일 관계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가시가 걸리지 않은 것 같은 조건에서는 영상을 찍을 수 없고 창작할 수 없다"며 "돈이 있고 시간이 있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돈이 없는 편이 오히려 힘을 내서 사회와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