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독자적인 백신 도입과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한데 대해 방역당국이 오늘 안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을 묻는 도의원 질문에 '백신 독자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경기도의회 임시회)
"우리 경기도라도 독자적으로라도 좀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지금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발언 직후 경기도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 검토가 끝나면,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과 백신 접종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수위조절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정부가 백신 확보에 나선다는 건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부가) 여러가지 접종 전략 짜 놓은 상태인데, (지자체가) 별개의 라인으로 진행을 하면 통일된 어떤 걸 내는데 좀 번거로움이 있겠죠."
방역당국과 여권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백신의 공급과 그리고 예방접종은 중앙부처에서 전국적으로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사무인지라…."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서울과 부산, 경기에서 이어진 독자방역 주장에 대해 "국민에 혼란을 초래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장애만 조성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게시판엔 "중앙정부에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혼란만 가중"한다며, "탈당하라"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조정린 기자(dreamsl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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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독자적인 백신 도입과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한데 대해 방역당국이 오늘 안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을 묻는 도의원 질문에 '백신 독자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경기도의회 임시회)
"우리 경기도라도 독자적으로라도 좀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지금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