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대한 수조와 첨단 LED를 활용한 이색 공연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두 공연 모두 '극복의 힘',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용수들의 힘찬 군무에 물방울이 사방팔방으로 튀어오릅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펼쳐지는 역동적인 춤사위, 무대 위 거대한 수조에서 펼쳐지는 대형 창작무용극입니다.
가로 18m, 세로 12m의 수조에 잔잔하게 채운 물의 양만 2톤, 물의 무게감과 미끄러움을 이겨내기 위해 특수신발도 고안해냈습니다.
조황경 / 서울시무용단원
"나름 슈즈나 이런 걸로 보완해서 미끄러운 걸 방지 해가지고"
만물의 근원인 동시에 역경을 상징하는 물을 소재로 무대를 꾸민 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잡고 고난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혜진 / 서울시무용단장
"반복 동작들이 많이 있는데, 계속 연습을 하고 도전을 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 메시지를 담은 동작들이고요"
무릉도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임금. 51살의 고종이 조선시대 국립경로원 격인 '기로소'에 입소하는 것을 축하하는 잔치로, 밤에 열린 행사를 LED를 활용한 현대적인 무대로 되살려냈습니다.
조수현 / '야진연' 감독
"힘든 일상에서 축제의 본 의미를 함께 되새기면서 내일을 살아가는 힘을 찾자 그런 의미를 전달하고자"
전통의 원형은 최대한 살리면서 첨단기술을 접목했습니다.
특수 무대장치를 동원한 공연이 관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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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한 수조와 첨단 LED를 활용한 이색 공연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두 공연 모두 '극복의 힘',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용수들의 힘찬 군무에 물방울이 사방팔방으로 튀어오릅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펼쳐지는 역동적인 춤사위, 무대 위 거대한 수조에서 펼쳐지는 대형 창작무용극입니다.
가로 18m, 세로 12m의 수조에 잔잔하게 채운 물의 양만 2톤, 물의 무게감과 미끄러움을 이겨내기 위해 특수신발도 고안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