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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제 남편 구해주세요" 아수라장…그때 등장한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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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일요일 충북 청주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혀 7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소방 구급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중상자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바꾸려는 순간, 전용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 그대로 들이받힙니다.

튕겨 나간 승용차가 바로 옆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때 갓길 쪽에서 현장으로 걸어오는 이 남성, 충북 음성소방서의 3년 차 구급대원 김주훈 소방사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동기 소방관 결혼식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 현장을 맞닥뜨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