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어쇼 중 고장…플로리다 해변에 '불시착'

비행기가 점점 내려오더니 얕은 바다 위에 비상 착륙합니다. 수영하던 사람들을 하마터면 덮칠 뻔했지요. 현지시간 1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비행기가 '에어쇼'를 하다 고장이 난 겁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무사히 해변으로 빠져나왔습니다.

2. 이집트서 열차 탈선 참사…최소 11명 숨져

큰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서 아예 옆으로 드러누워 있습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승객들은 열차 밑에 깔린 사람이 혹시 있는지 살피는데요. 현지시간 1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에서 달리던 열차가 그대로 탈선했습니다. 적어도 11명이 숨졌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 두바이 '제트맨'…훈련 중 낙하산 사고로 숨져

특수 제작된 옷을 입은 남성이 대형 여객기와 나란히 두바이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제트맨'으로 불리던 프랑스의 스턴트맨, '뱅스 르페'인데요.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막에서 비행 훈련을 하다, 추락해 숨졌는데 현지시간 19일,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내놓은 '조사 보고서'에서 당시 사고는 낙하산이 제대로 안 펴졌기 때문에 났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추락한 뒤에야 낙하산이 작동했다고 합니다.

4. 양산 오봉산 정상서 불…헬기 5대 투입 '진화'

희뿌연 연기가 산 위로 계속 오릅니다. 오늘(19일) 오전 11시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오봉산 정상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헬기 5대와 소방관 66명이 투입돼서 세 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5. 추락 차량서 일가족 구조…김기문 씨 '119 의인상'

소방청이 올해 '119 의인상' 수상자로 경남 김해에 사는 김기문 씨를 선정했습니다. '119 의인상'은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인데요, 지난달 21일, 김씨는 경남 김해에서 낚시를 하다 농수로에 추락한 SUV 차량을 발견하고,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일가족 3명을 구했습니다. 8년 전, 산재 사고로 힘든 고비를 넘긴 적이 있는 김씨는 당시 JTBC에 "몸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안나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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