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서 지적장애인 형제를 학대하는 모습을 방송하며 돈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재판 결과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동안 이런 장애인 학대에 대한 판결 결과들을 보면 장애인들이 당한 고통에 비해 처벌 수위는 좀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얼굴에 랩을 감은 성인 남자 3명.
[가위 바위 보! 당첨, 이리 와.]
왼쪽 남자가 가위바위보에 진 오른쪽 남자의 얼굴에 랩을 더 감습니다.
왼쪽 남자는 개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 백 모 씨.
오른쪽 둘은 지적장애인 A 씨 형제입니다.
백 씨는 형제를 출연시켜 온갖 가학적인 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수익을 챙겼습니다.
A 씨 형제는 백 씨가 별다른 대가를 주지도 않았고, 출연을 거부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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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방송에서 지적장애인 형제를 학대하는 모습을 방송하며 돈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재판 결과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동안 이런 장애인 학대에 대한 판결 결과들을 보면 장애인들이 당한 고통에 비해 처벌 수위는 좀 낮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