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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왜?…백신효과 전 방역수칙 미준수(종합)

등록일 2021.04.23 재생수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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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센터 입소자와 종사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입소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이 센터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총 54명 중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입소자는 모두 70∼90대 노인이며, 종사자들은 30∼60대로 조사됐다.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 13명 중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현재 검체 검사 중이다. 이 센터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은 앞서 지난 14일 실시한 정기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전수검사 일주일여 만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져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입소자와 종사자 35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자 중에는 감염이 확인된 입소자와 종사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효과는 1차 접종 뒤 2주가 지났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0.4%, 화이자 백신은 100%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센터에서는 접종 사흘만인 전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감염 확산을 키운 셈이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첫 확진자)로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80대 입소자 A씨를 지목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들을 차례로 병원으로 옮기고 있으며 확진자 가족들의 감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정기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이 진행되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점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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