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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태양탐사선 '파커' 중력도움 비행 중 금성 전리층 30년만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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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층 실측, 파이오니어호 이후 태양활동 맞춘 변화 확인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파커 태양 탐사선'(PSP)이 금성 근처에 다가가 중력 도움(flyby) 비행을 하면서 행성의 상층 대기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2년 파이오니어 금성 궤도선 이후 거의 30년 만으로, 금성의 상층 대기가 태양 활동 주기에 따라 변하는 것을 우주선의 실측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에 따르면 지구 안쪽에서 태양 주변을 돌며 최근접 거리를 점차 좁혀가고 있는 파커호는 지난해 7월 11일 금성에 세 번째 접근해 행성의 중력을 이용한 비행을 할 때 표면에서 833㎞ 상공을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