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벽돌과 망치까지 사용하는 등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류 판매점.
한인 여성이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흑인 남성이 다짜고짜 들이닥칩니다.
여성을 매장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온몸으로 짓누르는 남성.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여성의 자매가 남성을 밀어내려 하자 커다란 벽돌로 사정없이 가격합니다.
2분여 사투 끝에 남성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머리를 25바늘 이상 꿰매야 했습니다.
[데렉 / 인근 주민: 완전히 미쳤어요. 이런 일은 상상도 못 했는데 무사하다니 다행입니다.]
폭행 외에는 금품 요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50살 데일 도일스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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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맨해튼입니다.
대만 여성 2명이 길을 걷고 있는데 지나던 흑인 여성이 마스크를 벗으라고 소리칩니다.
깜짝 놀란 여성들이 쳐다보자 흑인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망치를 휘두릅니다.
[테레사 / 피해자: 머리를 만졌는데 피가 많이 나고 있었어요.]
망치로 수차례 얻어맞은 여성들은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시아계 증오 범죄로 보고 흑인 여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중단을 촉구했지만 미국 내 증오 범죄는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15개 대도시에서 일어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9% 증가했습니다.
뉴욕주의 경우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증오 범죄 수위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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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벽돌과 망치까지 사용하는 등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류 판매점.
한인 여성이 가게 문을 닫으려는 순간, 흑인 남성이 다짜고짜 들이닥칩니다.
여성을 매장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온몸으로 짓누르는 남성.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여성의 자매가 남성을 밀어내려 하자 커다란 벽돌로 사정없이 가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