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중국입니다.
타조 수백 마리가 우리에 모여있는데요.
부화장에서는 갓 태어난 타조들이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이를 주워 먹습니다.
드넓은 농지에 마련한 타조농장인데요.
내몽골 자치주에서는 타조가 농민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타조를 기른 것인데요.
타조 깃털은 정전기를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깃털로 알려져 청소 도구의 재료로 팔린다고 합니다.
또 암타조는 연간 50개의 알을 낳아 소득을 올려주고, 타조고기도 고가에 판매돼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네요.
이란입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여성이 자동차에 광택을 내는데 정성을 쏟는데요.
마스크와 모자는 여성들이 쓰는 히잡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반짝거릴 때까지 광택기계를 돌리고, 수건으로 닦은 뒤 확인하는데요.
이란에서는 주로 남성들이 하던 세차장 일에 도전한 여성 메리암 루하니가 화제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반대하던 남성들과 싸우면서 자격증을 딴 끝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루하니는 이제 같은 일을 하려는 다른 여성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자격증도 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동유럽 세르비압니다.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이곳은 병원이 아닌 레스토랑입니다.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인데요.
레스토랑에서 백신을 맞고 곧바로 야외로 나가 식사 대접을 받습니다.
잇단 봉쇄로 영업에 제한을 받는 자신들 처지도 알리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낸 아이디어인데요.
덕분에 접종을 꺼렸던 사람들도 평소 자주 갔던 곳에서 백신을 맞는다는 점 때문에 용기를 내기 쉬웠다고 합니다.
프랑스입니다.
프랑스가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이 걸리는 구간은 앞으로 비행기 운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프랑스 하원은 정부가 이러한 내용을 담아 발의한 "기후와 복원 법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요.
물론 아직 상원을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법안대로라면 파리 오를리 공항과 낭트, 리옹, 보르도 공항 사이 노선이 폐지됩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되도록이면 항공기를 타지 말자는 권고는 있었지만, 항공노선을 폐지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탄소 배출을 어떻게 줄일까 고심하는 다른 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끝으로 나이지리아입니다.
수도 아부자에서 시민들이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아파카 문제해결'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지난달 북서부의 지방 대학에서 납치된 학생들의 부모들인데요.
정부에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입니다.
지난 3월 카두나 주의 '아파카' 대학생 39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는데요.
부모들은 현재까지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국회가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카두나 주에서는 지난달에도 다른 대학에서 학생 수십 명이 납치되는 등 같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이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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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중국입니다.
타조 수백 마리가 우리에 모여있는데요.
부화장에서는 갓 태어난 타조들이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이를 주워 먹습니다.
드넓은 농지에 마련한 타조농장인데요.
내몽골 자치주에서는 타조가 농민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타조를 기른 것인데요.
타조 깃털은 정전기를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깃털로 알려져 청소 도구의 재료로 팔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