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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70세 노익장' 구본준…'회장직 사퇴' 홍원식

등록일 2021.05.07 재생수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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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70세 노익장' 구본준…'회장직 사퇴' 홍원식 [앵커]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71살의 나이에 새기업의 수장에 오른 구본준 LX그룹 회장과 불가리스 사태에 결국 회장직을 내려놓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소식을 배삼진,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G를 떠나 LX그룹이라는 새 돛대를 세우고 첫 항해를 시작한 구본준 회장을 만나볼까요. 올해 71살의 구 회장은 강한 리더십과 빠른 결단력의 소유자로 알려졌습니다.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셋째아들로 30년간 LG에 몸담아 왔죠. 1989년 LG전자 이사를 거쳐 1997년 지금은 SK에 흡수된 LG반도체를 매각하는 아픔도 겪었고, LG디스플레이의 전성기를 일구는가 하면 LG전자에 구원투수로 복귀해 4년 넘게 일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조카인 구광모 회장 체제가 들어서자 2선으로 물어났죠. LX의 함대에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팹리스 회사인 실리콘웍스, LGMMA 등이 있죠. 시가총액 8조원, 재계 순위 50위권입니다. 구 회장은 일성은 "LX에 1등 DNA가 있다"는 선언입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세계 무대를 개척하자"고 말했습니다. 당장은 안정에 방점을 두겠지만 앞으로 사업지평을 얼마나 넓혀갈지 구 회장의 리더십에 재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1964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남양유업, 결국 홍원식 회장이 회장직 사퇴라는 극약처방에 나섰습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지 20여 일만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뒤숭숭한데, 코로나에 기댄 얄팍한 상술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폭발했죠.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사태 이후 또다시 번진 불매운동으로 주가가 힘이 없었는데, 사퇴 소식에 폭등했습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도 물러났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버젓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지 의아해 하는 분위기인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겠죠. 홍 회장은 홍진석, 홍범석 두 아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석 상무는 회사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회삿돈을 유용한 의혹으로 보직해임됐습니다. 남몰래 디저트카페 브랜드 백미당을 키워온 홍범석 본부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경영에서 물러나도 홍 회장은 지분이 51%나 되는 대주주입니다. 회생으로 돌아서기 위해선 지불해야 할 댓가가 더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고고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목했다죠. 지금 보시는 사진 속 정 회장이 입고 있는 옷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을 늘리겠다고 하면서 조만간 더 많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소재가 차량에 탑재될 것 같네요. 정 회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대차의 총수로도 지정됐죠. 지난해 10월 취임이후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AI 핵심 경쟁력을 챙겼고, 중국에 연료전지 생산거점도 마련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연 10만대가 팔리는기염도 토했고, 기아는 차를 떼내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등 광폭 경영을 했는데, 이제부터가 진짜 경영시험대입니다. 애플이 차를, 테슬라가 모바일을 넘보는 시대인 만큼 이제는 무한경쟁 그 자체입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부친인 조석래 명예회장을 대신해 공정위가 지정한 총수가 됐습니다. 조 명예회장이 아직은 지분이 많지만 고령인데다 지병까지 있어 병원 진단서까지 제출하며 조 회장으로의 변경을 추진했다고 하죠. 2017년 이후 경영을 맡아온 조 회장이 올해는 결실을 좀 거둘까요. 1분기 실적이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글로벌 효성전략이 통하는 건데, 효성의 주력 사업인 섬유와 화학, 타이어코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만 보면 영업이익 2,467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배나 됩니다. 화학은 4배, 첨단소재는 2배나 늘었습니다.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는 지시에, 해외공장을 늘려 지었는데, 이게 대규모 수익으로 되돌아온 겁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도 기치로 내걸고 있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 힘을 쏟는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을 내놓올지 지켜보겠습니다. 기업은 고객의 신뢰를 먹고 삽니다. 그 신뢰가 브랜드에 반영되면 그야말로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가치가 되는 것이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핵심 이슈인 지금, 잘못에는 고개를 숙이고 이를 고치는 정직한 기업문화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이번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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