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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 벌리고 살충제 분사 끄떡없어?"…발리 힌두교 수행자 사망

등록일 2021.05.08 재생수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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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자신의 입속에 살충제를 마구 분사하며 끄떡없다고 자랑하던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힌두교 수행자가 갑자기 숨지자 사망 원인에 관심이 쏠렸다. "입 벌리고 살충제 분사 끄떡없어?"…발리 힌두교 수행자 사망 [SNS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이달 2일 발리섬 짐바란에 거주하며 힌두교 '영적 지도자'(guru)를 자처하던 이 와얀 머르따(I Wayan Merta)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년 전부터 현지 SNS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의 주인공이다. 동영상에서 그는 파리·모기·바퀴벌레 등 가정 해충을 잡는 살충제 캔을 흔들어 보인 뒤 수십 초씩 웃는 얼굴로 입속에 분사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한 손으로 살충제를 분사하고, 다른 손으로는 춤추는듯한 동작을 보여줬다. 이 와얀 머르따는 기괴한 행동으로 유명해졌고, 그가 사용한 살충제 '바이곤'(Baygon)까지 관심을 받았다. 입 안에 살충제 분사하는 이 와얀 머르따 [SNS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달 2일 오전 짐바란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선고를 받은 뒤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이 그의 사망원인을 '잦은 살충제 흡입'이라고 의심하자, 가족들은 즉각 부인했다. 가족들은 "살충제를 분사하는 동영상은 2년여 전에 촬영된 거고, 그 뒤로 가족들이 말려서 더는 살충제를 입에 분사하지 않았다"며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져있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 사망진단서에도 사인이 심장마비로 적혔다"고 덧붙였다.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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