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건희 미술관 우리 지역에"…지자체 유치전 '과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출생지, 창업주 다닌 초교…내세운 명분도 각양각색

"기증품 목록 정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전국종합=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만점이 넘는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이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정부나 삼성 측은 미술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 회장이 생전에 '하트' 모양의 섬을 구입해 화제가 됐던 전남 여수에서는 10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 등 115개 단체로 구성된 여수유치위원회는 바다 위에 지어진 여수세계박람회장 주제관을 미술관 부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