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회의서 "언제든 열려 있다…시점을 봐야" 발언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홍 의원 복당은 전당대회 이후에 결정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전대가 열리는 6월 둘째 주 이후에 결정한다는 뜻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다시 "의논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복당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면서도 "시점을 봐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대행으로서 당 안팎의 여론을 수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공식 복당 절차도 거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으로 해석된다.
앞서 홍 의원은 SNS를 통해 "지난 막장 공천으로 탈당한 무소속 출마 국회의원 후보와 그와 같이 탈당한 기초·광역의원, 수천 명의 당원 모두 일괄 복당되기를 바란다"면서 김 대표 대행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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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10 toadboy@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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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홍 의원 복당은 전당대회 이후에 결정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전대가 열리는 6월 둘째 주 이후에 결정한다는 뜻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다시 "의논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