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 '매탄 소년단'과 함께…수원 삼성의 봄날
강팀에 더 강하다?…신인 정상빈, 올 시즌 4골째
'매탄 소년단'과 베테랑의 조화…수원 삼성 '4위'
K리그 마스크 활용법?…아쉬운 장면에 '눈 질끈'
[앵커]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2000년대생 삼총사 '매탄 소년단'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강원에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등장했다는데요.
K리그 명장면,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킥오프 때는 선발 백승호에게 온통 쏠렸던 시선, '최후의 주인공'은 수원 삼성 정상빈이었습니다.
2002년생 신인, 정상빈은 과감한 슈팅으로 고승범의 선제골을 다 만들었고, 성에 안 찬 듯 결승 득점까지 뽑았습니다.
올 시즌 아홉 경기에서 벌써 4골째, 그것도 포항과 울산, 서울과 전북까지, 강팀을 상대로 폭발했습니다.
[정상빈 / 수원 삼성 공격수 : (강팀 맞대결은) 오히려 동기부여도 더 되고요. 전북이라는 팀을 이겨서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일단 선후배가 없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자신 있게 합니다.]
19살 막내 정상빈부터 강현묵과 김태환,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3인방은 올해 여섯 골, 도움 3개를 합작하며 방탄소년단에서 딴 '매탄 소년단'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겁없는 신예들 사이에서, 잊을 만하면 묵직한 한 방을 꽂는 이기제의 환상적인 득점까지, 수원은 '선두권 킬러' 별명을 얻으며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원에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등장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신창무가 동료를 물리치고 익살스럽게 피리를 부는데, 프리미어리그 린가드와 판박이입니다.
하지만 포항 크베시치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다시 원점.
펄쩍 뛰는 열정적인 지휘에 마스크 끈은 끊어져 버리고, 아쉬운 장면에 차라리 눈을 가려버리는 애타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대구는 5월부터 뜨겁습니다.
화끈한 골 폭죽 속에 창단 첫 5연승, 반짝이는 숫자 풍선을 들고 팬들도 함께 환호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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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2000년대생 삼총사 '매탄 소년단'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강원에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등장했다는데요.
K리그 명장면,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킥오프 때는 선발 백승호에게 온통 쏠렸던 시선, '최후의 주인공'은 수원 삼성 정상빈이었습니다.
2002년생 신인, 정상빈은 과감한 슈팅으로 고승범의 선제골을 다 만들었고, 성에 안 찬 듯 결승 득점까지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