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발사한 중국의 화성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착륙에는 초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지금까지 제대로 성공한 나라는 미국 뿐이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우주에서도 미·중 경쟁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무인탐사선 톈원 1호 착륙선이, 화성 표면에 안착하자, 박수가 터집니다.
시속 2만km로 화성 대기권을 뚫은 뒤,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영(0)'으로 줄이기까지.
9분여 간 공포의 시간을 견뎠습니다.
CCTV 앵커
"로버를 실은 톈원 1호 착륙선이 유토피아 평원 남쪽에 착륙했습니다"
지난해 7월 발사된 톈원 1호는 7개월의 비행 끝에 화성궤도에 진입했고, 3개월 후 착륙하는 임무까지 완수했습니다.
1960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이후,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사실상 미국이 유일했습니다.
옛 소련 '마스3호'는 착륙 직후 교신이 끊겨, 일부 성공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톈원 1호가 화성에 발을 디디면서, 중국은 미국과 나란히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나라가 됐습니다.
화성 탐사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난 2월 먼저 착륙한 미국의 '퍼서비어런스'에 이어, 톈원 1호에 탑재된 중국 탐사로버 '주룽'도 화성 표면을 거닐며 생명체의 흔적을 찾습니다.
중국은 재작년 달 뒷면 탐사에 이어, 지난달 29일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을 발사하는 등 우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periodis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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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발사한 중국의 화성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착륙에는 초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지금까지 제대로 성공한 나라는 미국 뿐이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우주에서도 미·중 경쟁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무인탐사선 톈원 1호 착륙선이, 화성 표면에 안착하자, 박수가 터집니다.
시속 2만km로 화성 대기권을 뚫은 뒤,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영(0)'으로 줄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