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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작업장 시신들, 버린 밥으로 생존…"사죄 한마디 듣는 게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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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진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직접 들어 봤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시신이 실려 나갔고 살기 위해서 일본인이 버린 밥을 주워 먹으며 버텼다고 했습니다. 이제 아흔을 넘겨 버린 피해자는 돈 보다는 사죄의 말을 듣는 게 소원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고향을 등진 15살 소년에게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박신규/미쓰비시 사키토 탄광 강제동원 : 어디 가는지 모르고, 그냥 갔지. 일본 간다고. 안 간다고 해도 소용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