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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저 지금 죽어가요" 112 신고…4시간 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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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살던 50대 남성으로부터 심하게 폭행당했습니다. 피해자가 스스로 죽어간다며 두 차례나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는데, 병원 가는 것은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흘려보낸 뒤에 결국 피해자인 7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밤, 서울 충정로의 한 고시원. 골목길 사이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