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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자막뉴스] 같이 버스 탔던 아빠에겐 차마 알리지 못해...하늘나라로 떠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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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버스를 타고 가다 너무나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버스 앞쪽에 탄 아버지와 달리 버스 뒤쪽에 탔다가 유명을 달리한 30살 딸이 첫 발인이었습니다.

부모보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은 가족과 친구 등 20여 명이 차분하게 지켜봤습니다.

심하게 다친 아빠에게는 아직 딸의 사망 소식도 알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