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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D수첩 예고] 천안함 침몰 11년…최원일 함장과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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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일 함장,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11년 만에 입을 열다
-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던 청와대, 갑자기 입장 바꾼 이유는?
- 해군 수뇌부가 파기를 지시한 문서,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저희는 바다를 지켰고 국가를 지킨 군인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나왔습니다."

천안함을 지휘한 최원일 함장이 11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간 현역 군인이었기에 공개적인 발언이 어렵기도 했지만, 46명의 부하를 잃은 함장이라는 죄책감에 그날을 설명하는 게 변명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생존 장병들에게는 ‘패잔병’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 역시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그는 “아직도 의혹 제기와 음모론이 나온다. 가만히 있으면 전사한 전우들의 가족이 패잔병의 가족이 된다. 죽은 사람의, 그리고 산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