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동부 콰줄루나탈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주말부터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에 나돌면서 전국적으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콰줄루나탈주의 콰흘라티 마을에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져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이곳 대지에서 보석을 캐고 횡재했다며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자 한꺼번에 사람이 몰렸는데요.

사람들은 차를 도로 양옆에 주차한 후 곡괭이와 삽 등을 들고 와 여기저기 파헤치며 너도나도 보석 찾기에 나섰습니다.

콰줄루나탈 주정부는 지질학자 등을 파견해 문제의 미확인 광물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선 수정 결정판일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이 광물을 100∼300랜드(약 8천 원∼2만4천 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주정부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압사 사고의 가능성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김도희>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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