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내일 당대당 통합 논의를 위해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물밑에서 상당 시간 논의를 벌여온 만큼 회동이 이뤄진다면 극적 통합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황 대표와 유 의원의 회동, 언제쯤 진행됩니까?

[기자]
네,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당대당 통합 협상에 대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회동은 내일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YTN 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내일쯤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황 대표는 통합과 관련된 새보수당의 의견이 모아졌을 때 만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 뜻을 새보수당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통합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지만 세부적인 이견은 많습니다.

당명과 당의 운영 방식은 물론 총선 과정에서 누가 통합된 당을 이끌 것인지, 공천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도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2주가량의 비공개 협상 과정에서 이견들이 좁혀졌다면 이번 회동에서 전격적인 통합 선언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국회는 어떤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나요?

[기자]
네, 여야 교섭단체들은 그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관련 특위 구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쯤에는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나 추가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확진자 강제 격리에 따른 비용 등 예산 문제와 복지위를 거쳐 통과돼야 하는 검역법,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만 특위 이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단어와 우한폐렴이라는 단어 가운데 어떤 것을 넣을지,

또 위원장은 어느 당에서 맡고, 구체적인 본회의 일정은 어떻게 잡을 지 등 해결해야 할 이견도 남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총선의 선거구 획정을 어떤 식으로 할지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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