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도착한 모더나 백신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직접 구매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물량이 24일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모더나 백신이 담긴 화물을 옮기고 있다.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직접 구매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물량이 24일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직계약 모더나 백신 5만6천회(2회접종 기준 2만8천명)분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확보한 모더나 백신 4천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이날 도착분까지 포함해 총 11만1천회분이 들어왔다.

앞서 들어온 초도 물량 5만5천회분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의대생·간호대생 등 예비 의료인 등에게 접종되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추가 물량은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의 2차 접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6월 말에 도입되는 물량은 현재 (1차) 접종이 진행 중인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2차 접종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9천300만회(1억명)분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가지 종류의 백신이 접종 현장에서 쓰이고 있으며, 여기에다 3분기에는 노바백스까지 더해진다.

3분기 백신 공급량은 총 8천만회분으로, 7월에는 얀센과 직접 계약한 백신 총 600만회분 중 초도물량 10만회분을 비롯해 약 1천만회 분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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