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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소변도 먹여"…'8살 딸 살해' 친모·계부 징역 30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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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살 딸 살해' 친모·계부 징역 30년 구형…"대소변도 먹여"

'8살 딸 살해' 키워드를 첫 번째로 꼽아봤습니다. 지난 3월, 인천의 한 빌라에서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와 의붓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5일) 검찰이 이들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에게 기본적인 식사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가 대소변 실수를 하면 온몸을 마구 때리고, 심지어는 대소변까지 먹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딸을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습니다. 친모는 최근에 낳은 신생아를 안고 법정에 나와서 "죽은 아기한테 미안하다"며 최후변론을 했고, 의붓아버지는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혼냈지만 되돌아보니 명백한 학대였다"며 울먹였습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