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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르포] '강 건너 불' 일본인들 감염경로 불명 환자에 '공포감'

등록일 2020.02.17 재생수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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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스미마셍(미안합니다)! 스미마셍!" 17일 출근길에 들른 한 편의점 직원에게 마스크를 언제 살 수 있느냐고 묻자 그는 자신이 죄인이라도 된 듯이 "미안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한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일요일인 16일까지 일본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414명이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17일 오전 도쿄 훼미리마트 한 편의점의 마스크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2020.2.17 일본 정부가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며 승선자들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검역을 진행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35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크루즈선에서의 환자 수 증가는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사실상 '강 건너의 불'로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일본 정부가 취한 크루즈선 승객들의 해상격리 조치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는 데 유효한 수단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선내 감염자를 급격하게 늘린 일본 당국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해상격리 조치에 대해서도 일본 내에선 비판 여론이 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현 거주 80대 일본인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처음 사망하고,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된 사람이 일본 열도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승선자(감염자 355명)와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일본인(13명), 중국인 여행자(12명), 검역관·지자체 직원(2명) 등 당국이 검역 표적으로 삼았던 경로에서 발생한 환자를 제외하고 일본인 코로나19 감염자(32명)가 나온 곳은 16일 현재 수도 도쿄를 포함해 광역단체(전체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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