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적 사망 최소 1,765명…확진 7만명 넘어

[앵커]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천 7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밤사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에서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933명, 사망자가 100명 더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지인 우한을 포함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천 696명, 누적 확진자는 5만 8천 18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본토 내 다른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최소 1천 765명이고, 확진자 수는 7만명을 넘어서게 됩니다.

한편 대만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번째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본토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에 이어 5번째입니다.

대만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간염과 당뇨를 앓고 있었고 해외를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앵커]

일본에 정박 중인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미국인 승객들이 귀국 전세기에 탑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요.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던 미국인 승객 약 300명이 오늘 새벽 전세기 2대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배에서 내려 버스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 380여 명 가운데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제외한 사람들을 전세기에 태워 귀국시킨 것입니다.

미국 승객들은 귀국하는 대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미국인 승객 중 44명이 감염됐다고 미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 측이 밝혔습니다.

미국인 승객 44명은 귀국 전세기에 타지 못한 채 회복되는 동안 일본 병원에서 머물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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