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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일본 유권자 절반 이상 "반대"

등록일 2020.02.17 재생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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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보관 탱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구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유권자는 절반 넘게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4∼16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반대하고 27%가 찬성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 등을 이용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양을 줄인 뒤 이를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등은 이렇게 보관 중인 물을 기존의 오염수와 구분해 '처리수'(處理水)라고 부르고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를 비롯한 일부 방사성 물질은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서 여전히 오염수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관 중인 처리수의 양은 올해 1월 23일 기준 약 118만t이며 부지 내 수용 능력 한계가 임박함에 따라 도쿄전력은 처리수의 농도를 낮춘 후 이를 바다에 버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출 시점은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난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하락한 47%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 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내각 지지율 하락은 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아베 총리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에 관한 아베 총리의 설명을 수긍할 수 없다는 답변이 74%에 달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적인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일본 국회가 진상 규명을 시도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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