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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형량 늘어난 이명박 한동안 멍한 표정…애써 미소지으며 재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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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형빈 기자 = 항소심에서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가 약 30분에 걸쳐 항소심 판결을 선고하는 동안 피고인석에 앉은 이 전 대통령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재판부가 가장 먼저 다스 횡령액을 1심의 247억원에서 252억원으로 늘려 인정하자 이 전 대통령은 옆에 앉은 변호인에게 인상을 쓰며 불만 섞인 심경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