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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변서도 검출"…'에어로졸 감염' 근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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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 논문 "감염 후반기 갈수록 구강보다 대변서 양성률 높아"

"진단 정확도 높이려면 항문 검체도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강과 혈청뿐만 아니라 항문에서 채취한 검체에서도 검출된다는 보고가 중국에서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변을 통해 환자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0일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우한 폐병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and Infections)에 발표한 최신 논문을 보면,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아 10일째 치료 중인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항문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4명(26.7%)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