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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천지 봉사자들 최근 청도 경로당서 이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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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대남병원 봉사 여부 조사 중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폐쇄된 청도 대남병원
(청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출입통제되고 있다. mtkht@yna.co.kr [2020.02.20 송고]



(청도=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최근 경북 청도 경로당에서 이발 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천지 대구교회 봉사자 5명이 풍각면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25명에게 이발 봉사를 했다.

보건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게 확진이 잇따르자 이발 봉사 때 현장에 있던 어르신들에게 하루 2차례 연락해 발열 등 증상 발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발 봉사에 슈퍼전파자로 의심받는 31번 환자(61세 여성)가 참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2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과 이들 봉사활동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확진 환자 2명은 장기 입원자들로 최근 한 달 사이 외출·면회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한 결과 지난 1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남병원을 방문해 매월 1차례 정도 미용 봉사를 했다는 소문에 따라 감염과 관련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신천지 측에서 경로당을 방문해 이발 봉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대남병원 봉사활동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 중이라 별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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