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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유정' 265일간 대한민국은 충격·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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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수사 논란에 진실공방·신상털기·선정보도 등 부작용 개선 목소리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대한민국을 충격과 논란에 휩싸이게 한 고유정 사건이 일단락됐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이 20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1일 고씨가 긴급체포되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265일, 고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235일 만이다.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데 이어 의붓아들까지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도를 접한 전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은 잔혹한 범행, 성폭행 진실공방, 거짓말, 부실수사, 신상공개 등 각종 선정적인 요소를 갖춰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마치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계속해서 충격적인 새 증거들이 쏟아져 나와 연일 주요 뉴스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