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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인복지관 식당에서 종로구 발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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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서 확진 환자 9명 잇따라 발생

"해외여행도, 확진자 접촉도 안 했다"…29번 환자 미스터리

추가 확진자 규모 미지수…방역당국, 접촉자 추적 중

[앵커]
미궁 속으로 빠질 뻔했던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83번 환자가 등장하면서 퍼즐이 맞춰진 건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6번 환자를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에서는 모두 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종로구 안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감염 경로에 대한 의문은 증폭됐지만, 연결고리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해외에 다녀온 적도 없고, 다른 환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29번 환자의 존재는 가장 큰 미스터리였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가족 내에서 접촉이나 가족들의 해외 여행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발병하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로 더 확인해서 만났던 분들이나 (장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번 환자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본 83번 환자가 등장하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6번째 환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83번째 환자는 당시 접촉자로는 분류되지는 않은 사례입니다. 하지만 동일 시간대에 예배를 본 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평소 종로구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자주 찾았던 83번 환자.

방역당국이 복지관 CCTV를 분석한 결과, 83번 환자는 지난달 말 이곳 식당에서 29번과 56번 136번 환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과적으로 83번 환자가 6번과 나머지 확진자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셈입니다.

이렇게 퍼즐의 얼개는 맞춰졌지만, 추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을 집단발병 사태의 진원으로 보고 확진자들과 함께 식사한 다른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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