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단 28명으로 늘어…접촉자 많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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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구에 집결한 전국 119구급차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런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2.23 mtkht@yna.co.kr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지역 확진자가 186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 가운데 전체 확진자는 28명(서울 가이드 1명 포함)이 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5명을 포함해 186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성지순례단이 10명, 신천지 교회 관련 3명, 청도 대남병원 1명, 기타(조사 중) 4명이다.
역학관계별 전체 확진자는 대남병원 111명, 신천지 관련 32명, 성지순례단 28명(서울 가이드 포함), 기타 16명이다.
성지순례단 가운데 나머지 11명은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접촉자가 많은 데다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 당국은 전날까지 확진자 접촉자를 176명으로 파악했으나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이들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일단 격리할 계획이다.
주소지 기준 발생 시·군은 15곳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전날에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55번 확진자가 숨졌다. 국내 6번째, 경북지역 5번째 사망자다.
경북지역 사망자는 대남병원 관련 4명, 자택에서 숨진 후 확진 1명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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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힌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실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23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응급실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내원해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경주에서는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2020.2.23 mtkht@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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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북지역 확진자가 186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 가운데 전체 확진자는 28명(서울 가이드 1명 포함)이 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5명을 포함해 186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