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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르포] "나흘째 10원 한 푼 못 벌었다"…대구 전통시장에 '코로나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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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발길 끊기고 주변 목욕탕 줄줄이 휴업…"사스·메르스 때보다 심각"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장사를 10년 넘게 했지만, 손님이 완전히 발길을 끊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전통시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24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은 썰렁하다 못해 냉기가 흘렀다.

대구역에서 가까운 데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대형마트 등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손님이 북적인 곳이지만, 이날은 상인 외에 오가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상인들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18일부터 손님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