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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도 인터넷으로...코로나 확산에 종교 모임도 '꽁꽁'

등록일 2020.02.25 재생수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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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사태가 종교 활동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주일 예배를 인터넷으로만 드리는 교회가 늘고 있고, 천주교도 미사 중단을 발표한 교구가 10곳이 넘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도 수 6만 명의 대형교회인 소망교회가 오는 일요일부터 주일 예배를 인터넷 중계만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인들이 교회에 모이는 것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1차로 모든 모임 중단, 2차 일부 예배 중단에 이어 가장 중요한 주일 예배까지 바꾼 겁니다. 교회 설립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순호 / 소망교회 장로 : 대예배만큼은 지키고자, 새벽예배만큼은 지키고자 했었지만, 사회의 불안 요소와 이웃과 모든 분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참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새벽기도회에만 하루 4번씩 수천 명이 모이던 이 교회도 예배당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주일 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새벽기도회는 인터넷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부목사와 일부 교인들이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어서 추가 조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미 23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만으로 드린 곳이 대구 범어교회·서문교회 등 대구 지역 교회를 포함, 전국에서 수십 곳에 이릅니다. 천주교도 마찬가지.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미사 중단을 발표한 곳이 10곳이 넘습니다. 지난 19일 대구를 시작으로 안동, 광주, 수원에 이어 춘천과 부산, 대전 등이 동참했습니다. 신도 수 152만 명의 서울대교구도 미사 중단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과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이어져 온 예배와 미사의 전통마저 흔들 만큼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을 휘감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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