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지만원이 ‘43광수’로 지목한 청년…5·18폄훼 증거가 바로 접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0돌 기획-오월, 그날 그 사람들]

②시민군 총기수거반 최영규씨

계엄군 발포로 시민들 숨지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대학생

적개심에 소총 들고 무장 시작

“기자가 역사 증거로 쓴다고 해

금남로 돌던 트럭서 사진 찍어”

지만원 사진 속 날 북한군 지목

5·18에 무심했던 과거 부끄러워

명예훼손 피해자로 고소할 계획

“불의에 항거했던 그 날의 정신

젊은 세대가 지켜주리라 믿어”



앳된 모습의 한 청년이 카빈 소총과 가스탄을 들고 트럭 짐칸에 앉아 있다.

“(1980년) 5월22일로 기억나요. 트럭 타고 금남로를 순회하는데 중앙일보 기자라고 밝힌 사람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저지했죠. ‘지금이 아니고 나중에 역사의 증거로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에 사진 찍는 것을 허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