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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대남병원서 6번째 사망자..."폐쇄병동 환자, 발병 전 외출"

등록일 2020.02.25 재생수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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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사망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한 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남병원 폐쇄병동 환자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여러 차례 외출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어제 그곳에서 사망자가 또 나왔죠? [기자] 코로나19 관련 8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나흘 만에 상태가 나빠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 당국이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로써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만 벌써 6명째입니다. [앵커]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기자] 결국, 진단과 치료가 모두 늦었던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지난 15일 전후 이곳에서 집단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정신질환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우선 검사가 늦었습니다. 지난 19일 숨진 첫 사망자는 사후에야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고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야 폐쇄병동에 입원한 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치료도 제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21일 숨진 두 번째 사망자는 이곳 대남병원에서 상태가 나빠져 지역 의료기관으로 옮기려 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부산대병원까지 옮겨졌다가 이송 직후 숨졌습니다. 우선 감염병이 퍼지기 쉬운 폐쇄 병동에서 집단 발열 증상이 일어났지만 그때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단 시기를 놓쳤고요. 정신과 입원 환자들이 스스로 언제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제대로 알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한 것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보입니다.

YTN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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