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뉴스특보] 정부, 신천지 전체 명단 확보…코로나19 전수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특보] 정부, 신천지 전체 명단 확보…코로나19 전수조사

<출연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9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한편, 정부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제공받아 전수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정부가 신천지 쪽으로부터 전체 신도명단을 제공받아서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시킨 이상 신천지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질문 2> 신천지 측에서 받게 된 신도 명단의 수가 21만 5천 명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전화 문진이나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에 확실히 도움이 될까요?

<질문 3> 일단 고위험자부터 전수조사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건가요?

<질문 4>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 업무 총괄 직원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청송 교도소의 교도관도 뒤늦게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렇게 뒤늦게 검사가 이뤄지고 확진 되는 경우, 치료에도 차이가 있겠죠?

<질문 5>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이들 가운데 양성 확진을 받은 신도들이 있습니다. 대구가 아니라 수도권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더 늦기 전에 내가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가족과 주변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공개가 필요해 보여요?

<질문 6> 확진자가 130명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역시 대구 경북 지역인데요. 오늘 이와 관련해 고위 당·정·청 브리핑에서 최대 '봉쇄조치' 가 실시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요. 봉쇄라는 말이 지역을 막겠다는 사전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막겠다는 의미지요?

<질문 7>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정부는 대구지역 상황을 4주 안에 안정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한 달이라는 기간은 확산세와 진정기를 감안한 현실적인 목표겠지요?

<질문 8> 피해를 최소화하는 봉쇄 전략과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와 확산을 막는 완화 전략, 이런 투트랙 전략,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 경북 주민들의 협조가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무엇인가요?

<질문 9> 대구의 경우 한 달이라는 목표가 제시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국민들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신종플루는 1년 만에 종식됐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는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고 계십니까?

<질문 10>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무엇입니까?

<질문 11> 사실상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군부대의 감염 상황도 비상 아닌가요? 모든 부대의 야외훈련이 전면통제된다고 합니다. 부대별 여건에 따라 필요 시 코호트 격리도 시행될 수 있다고 하던데요? 부대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2>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로 전파됐고 각 나라에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언제쯤 치료제가 등장할까요?

<질문 13> 확진자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완치자는 한 달 사이 22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경증이라고 해도 완치가 쉽지는 않은 건가요?

<질문 14> 확진 판정 이후 완치와 격리해제까지, 사람에 따라,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진자들의 단체 감염일에 따라 완치자도 대량으로 퇴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초기와 달리 의료진이나 의약품 부족은 없는지 우려스러운데요?

<질문 15 > 완치자라면 어떤 과정을 거쳐 격리해제가 되는 건가요? 추적조사 필요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6> 중국의 경우 완치 후에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던데요. 코로나19 발병 후 완치되더라도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재발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질문 17> 경북 지역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참여자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어제 귀국한 또 다른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한 청소년수련원에서 2주 동안 격리 조치가 실시됩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성지순례객 등 한국인 1300여명에 대해 전세기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돌려보낸다고 하던데요. 우한 교민들처럼 전원 격리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8> 메르스 바이러스는 높은 습도에서 생존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번 겨울이 유난히 눈이 적고 건조하면서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었다는 데, 맞습니까?

<질문 19>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기 바이러스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우리보다 기후가 따뜻한 동남아 지역, 이탈리아, 이란에서는 왜 전염이 확산되는 걸까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온도의 영향을 덜 받는 걸까요?

<질문 20> 중국은 후베이 이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 환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중국 밖 외국에선 확진환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중국의 발병 건수가 감소하면서, 이제 진정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오히려 중국에서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외국의 환자가 중국 내로 들어오는 것도 장기적 방역에 큰 잠재적 위험이라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한국에 확진자가 느는 것도 오히려 중국의 고민이라고 하던데, 역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국의 태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2> 중국발 입국자 입국제한 요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입국제한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한국인을 격리하고 관찰하는 국가는 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외교, 보건 문제와 관련해 볼 때 어떤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23> 지금도 진행 중인 중국인 유학생 입국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자가격리와 자가진단 어플 보고를 잘 지킬 수 있을지, 자발적 협조를 통한 방역, 얼마나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