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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IOC위원 "코로나19 위험하면 올림픽 연기 아닌 취소될 것"

등록일 2020.02.26 재생수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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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연기나 개최지 변경보다는 대회 자체를 취소하게 될 것이라는 IOC 내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역 IOC 위원의 발언인데 그는 늦어도 5월 말까지는 개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그간 말을 아끼던 IOC 내부에서 대회 취소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42년째 IOC 위원으로 재직 중인 캐나다 수영 선수 출신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대회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의 규모와 조직위의 예산, TV 중계와 광고 등을 고려할 때 대회를 가을에 열거나 1년 정도 연기하자는 의견은 현실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또, 촉박한 준비 시간 등으로 볼 때 개최지 변경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복잡한 준비 상황을 고려하면 늦어도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지는 올림픽의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은 즉각적이면서도 예민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IOC에 문의해보니) IOC는 이 위원의 발언은 IOC 공식입장이 아니며 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의 의견이 IOC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그가 IOC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거물급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사태를 보는 IOC의 위기의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하계올림픽이 취소된 건 세계대전을 치르던 1916년과 1940년, 1944년까지 단 3번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지금 상황은 지난주 저명한 바이러스 전문가가 "현재로선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고 인정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당장 28일부터 시작되는 각 종목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는 코로나19 위험으로 축소 또는 파행 운영될 예정입니다.

YTN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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