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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병동 들어간 60대 의사..."대구 의사로서 미안합니다"

등록일 2020.02.26 재생수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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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손과 물자 부족이 심각한 대구 지역 코로나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 자원하는 의료인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의 병원 문을 닫고 격리병동으로 찾아 들어간 의사도 있는데요.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도 그중 한 명입니다. YTN이 전화 인터뷰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60대 의사 한 명이 대구지역 코로나 19 전담병원 격리 병동에 자원했습니다. 개인 병원 진료실을 닫고 찾아온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입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 병원하고 인프라는 있는데 의료진이 없잖아요. 의사회 회장이 먼저 가서 봉사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에. 나이 60 넘은 나도 하니까. 여러분들도 들어와라. 그런 의미로 (격리병동에) 들어왔어요.] 내과 의사인 이 회장은 최근 대구 지역 의사들에게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형제로서 병동으로 와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 응급실하고 선별검사소하고 격리병동하고 보건소가 바빠요. 거기 와서 일손 좀 돕고. 거기도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거든요. 전부 다요. 밤에 와서 당직자가 좀 돕자는 취지로 올린 글이에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 물자 부족입니다. 물자 부족. 레벨 D 방호복, 방호복이 부족하고요. 마스크를 구하려고 해도 없고 체온계도 없고요. 그런 거지. 돈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그런 걸 사려고 해도 구하기 어렵네요.] 이 회장은 대구 지역 의사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인터뷰 내내 이어갔습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 코로나 19 같은 사태가 대구에 퍼져 유감이고 미안하고 방역 의료 책임자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제발 좀 코로나 19가 유행 안 되도록, 그래서 대구와 같은 사태가 안 벌어지도록.] 오랜만에 하는 병동 근무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는 이 회장은 점심시간 짧게 통화를 마친 후 방호복을 껴입고 다시 격리병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성구 / 대구시 의사회장 : 저는 열흘 휴가 내...

YTN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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