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플레이어 닫기
YTN

"사망 환자 대다수 기저 질환 앓아...대남병원 환경 취약"

등록일 2020.02.26 재생수10,002
자세히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 대다수는 청도 대남병원에 장기 입원했던 정신질환자들이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로 병상 없이 바닥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환경이 치명적이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동 마룻바닥에 환자들이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습니다. 외부로 통하는 창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환자 7명이 숨진 청도 대남병원의 정신과 병동 내부 모습입니다. 중앙임상위원회 조사 결과, 이런 폐쇄된 환경이 급속한 감염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소희 /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투신자살 같은 걸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환기 자체가 잘 안되고 공동생활 공간에서 24시간 같이 생활하면서 밥 먹고 그룹치료 프로그램이 많이 돌아가다 보니까 밀접접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적 요인은 집단 감염을 키웠고 공통적인 폐 질환은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임상위는 11건의 사망 사례 중 대남병원 사망자 7명 모두 폐 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폐 기저 질환으로 오래 투병하며 건강 상태가 나빴던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병이 급속히 악화했을 거로 추정했습니다.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 돌아가신 분들을 보면, 7분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 정신과 폐쇄병동에 계셨고 대개는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면역상태라던가 영양 상태를 포함한 전신 상태는 대개는 안 좋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건강 상태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극단으로 나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환자들이 공동 생활하는 병원과 요양원에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것이 방역 당국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

YTN 20200226
회차 영상 목록 리스트

ISSUE 코로나19 전체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