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교회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정부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에 참여한 이들은 신천지의 비협조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신도인 가족들의 감염 여부조차 알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교회 신도 가족들로 구성된 피해자 단체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신천지교회의 비협조에서 비롯됐고, 신천지는 교주가 절대적으로 지배하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신강식 / 전국 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 : 국가기관의 협조 요구에 거짓말과 은폐로 일관해온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업무방해와 감염병예방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처벌해 주십시오.]
이들은 신천지 내부 총회에서 전체 신도 수가 30만 명이라고 해놓고, 정부엔 21만 명의 명단만 제출했다며, 신도 수를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500곳이 넘는 위장교회와 비밀 센터 등 유관 장소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신천지 본부를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족이 신천지 교인이 된 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가족의 신변을 확인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연우 / 신천지 교인 가족 : 가출한 우리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검진은 받았는지 바이러스에 노출돼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자금을 유용해 경기 가평과 경북 청도 등에 있는 100억 상당의 부동산을 구매했다며,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불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는데, 검찰은 해당 사건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천지 측이 초기 정부 역학조사에 협조했는지와 제출한 교인 명단이 실제 명단과 일치하는지 등을 검토해 본격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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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교회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정부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고발에 참여한 이들은 신천지의 비협조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고, 신도인 가족들의 감염 여부조차 알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교회 신도 가족들로 구성된 피해자 단체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