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감염 경로 불명 환자, 심각한 상태"
트럼프 대통령, 지난 26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
백악관 비서실장, 학교 휴교와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 인정
[앵커]
미국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은 학교 휴교와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을 다녀오지도 감염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는데 감염 환자로 판명 난 경우가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딘 블룸버그 /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메디컬센터 의사 :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금까지 잘 대응해 왔고 확산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백악관은 지역사회 확산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은 학교 휴교와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며 준비에 들어갔음을 내비쳤습니다.
[믹 멀베이니 /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 여러분은 일부 학교가 휴교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인가? 아마도. 여러분은 대중교통에 대한 영향을 볼지도 모르는가? 정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중에서는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월그린,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이 몇 주간 마스크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 미국 내 주택 용품 관련 최대 유통망인 홈디포는 N95 방역용 마스크 판매를 1인당 10개로 제한하고 있고 아마존은 폭리를 취하지 않도록 사이트 감시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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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은 학교 휴교와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을 다녀오지도 감염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는데 감염 환자로 판명 난 경우가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